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더뉴스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◇앵커> 전주에서는 하천변을 산책하던 여성을 40대 남성이 막무가내로 끌고 갔다가 붙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. 이 사건, 어떤 사건인지 자세하게 짚어주시죠.
◆이수정> 새벽 시간대에 일어난 사건으로 보입니다. 23일 0시 경이에요. 산책을 혼자 하천변에서 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. 그런데 뒤에서 남자가 산책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. CCTV에 찍혔는데요.
이 CCTV는 하천변에 있었던 CCTV는 아니고 옆에 있던 고층 건물에 있는 CCTV가 멀리서 잡은 장면이에요. 그런데 조금 이따가 마구 뛰어가더니 여성을 확 낚아채서 수풀 속으로 끌고 들어갑니다. 마치 사냥하듯이. 그래서 당시에 초기에는 경찰이 이걸 신체적 접촉이 있었으므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을 했는데 지금 죄명 변경을 해서 강간미수로 아마 변경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◇앵커> 저 장면을 보니까 얼마나 무서웠을까요.
◆이수정> 이루 말할 수 없이...
◇앵커> 그런데 주변에 CCTV가 없다는 점, 다시 한 번 주목을 해야 되고 전국에 있는 산책로를 한 번 더 점검해야 될 것 같고. 특히 지난번 출연하셔서 밤에 산책할 때는 꼭 2명 이상 가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.
◆이수정> 맞습니다. 지금 저렇게 가로등도 없잖아요, 하천변은. 저런 하천변을 산책하실 때는 꼭 두 분 이상씩 같이 다니시는 게 좋겠습니다.
◇앵커> 일단 전주에서는 산책길에 조명을 설치해서 치안 사각지대를 줄이겠다, 이런 계획을 발표했는데 조명 설치한다고 실효성이 있겠습니까?
◆이수정> 그런데 범죄 예방 환경 설계 같은 경우에 제일 중요한 게 조도나 CCTV입니다. 사실 조도를 높이잖아요. 그러면 은밀하게 캄캄한 데서 아무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사람은 밝은 데를 피하거든요. 그렇기 때문에 조도를 높이는 건매우 중요합니다. 그래서 지금 전국의 하천변에 다 정돈을 해서 저렇게 산책로 있는 곳이 굉장히 많잖아요. 도심 인근에. 다 조도를 높이는 노력은 충분히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
◇앵커> 지금 경찰이 총동원해서 순찰을 돌고 있다고 하는데 또 범죄가 발생했습니다. 대책을 더 강화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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